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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어사 유제 대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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범어사 유제 대발(梵魚寺 鍮製 大鉢)은 부산 범어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공양구로, 절에서 공양할 때 밥통으로 사용하던 식기의 일종입니다. 1999년 9월 3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형태:


  • 높이 21cm, 아가리 지름 44.5cm, 밑 지름 27.5cm의 대형 발우입니다.
  • 구연부(입 가장자리)에 2cm 가량의 전이 있습니다.
  • 몸체 좌우 대칭되는 곳에 2개의 손잡이 고리가 달려 있습니다.
  • 3.3cm 높이의 대부(받침)에는 점각(點刻)으로 명문(銘文)이 새겨져 있습니다.
  • 높이와 입 지름의 비율이 약 1:2로,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줍니다.

특징:

  • 대부에 새겨진 '도광2(5?)년(道光二(五?)年)' 명문을 통해 조선 순조 때인 1822년(도광 2년) 또는 1825년(도광 5년)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.
  • 손잡이 장식과 표면 처리가 다소 불명확한 점이 있습니다.

의의:

  • 조성 연대를 알 수 있는 불교 의식 법구(法具)로서 중요한 자료입니다.
  • 조선 후기 사찰에서 행해진 발우 공양 의식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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